연일 강추위…동파 예방 이렇게 하세요

【 앵커멘트 】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수도권 동파 사고가 남의 일이 아닌데요.
직접 간단한 조치를 통해 동파 예방은 물론 비상시 응급조치도 취할 수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요즘 같은 겨울철, 쉽게 어는 계량기나 수도관이지만 미리 가정에서 손을 쓰면 동파 사고를 줄일 수 있습니다.

먼저 수도계량기 보호통이 얼지 않게 하기 위해,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헌 옷이나 솜으로 채워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동파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비닐이나 헝겊으로 보호통 외부를 막아주면 좋습니다.

그러나 요즘과 같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는 이같은 외부 보호 정도로는 계량기가 속수무책으로 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기온이 뚝 떨어지는 취침 시간이나 외출할 때 수도꼭지를 약간 틀어놓아 물이 쉼 없이 계속 흐르게 하면 동파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얼어버린 수도계량기에 뜨거운 물을 붓거나 화기를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계량기가 터지거나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계량기를 수건으로 감싼 뒤 미지근한 물을 붓거나 헤어드라이기로 천천히 녹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계량기가 얼면 당장 물을 쓰지 못해 불편한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새 계량기 설치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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