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외출조차 쉽지 않은 장애인들이 눈썰매장을 찾았습니다.
태어나 처음 타 본 눈썰매에 푹 빠진 이들은 매서운 한파도 잊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름엔 해수욕장, 겨울엔 눈썰매장
광주 한 장애인단체가 조사한 결과 겨울에 장애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곳이 바로 눈썰매장이었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눈썰매장을 시각 장애인과 지적 장애인들이 방문했습니다.
무섭기도 하지만 빠른 속도로 내려가자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내려오자 다시 타고 싶습니다.
▶ 인터뷰 : 강완구 / 시각 장애인
- "(오늘 어땠어요?) 오늘 눈썰매를 처음 타보니깐 너무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한창 놀 나이임에도 이곳을 처음 찾은 어린 장애인도 다시 오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지적 자폐성 장애인
- "너무 좋았는데요 발이 시렵고 그렇지만,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친구들이랑 만나고, 선생님들도 좋으신 것 같아요. 진짜 감사하다고 생각해요."
이 장애인들과 아름다운 동행을 같이한 자원봉사자들도 흐뭇함에 즐겁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장애인과 아름다운 동행
- "아이들이 이런데 올 기회가 적거든요. 그래서 모처럼 시간을 내서 같이 왔는데 저도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참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함부로 밖에 나갈 수 없는 장애인들에게 오늘은 정말 꿈같은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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