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기록적인 한파는 이번 주에도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다소 추위가 누그러지는 화요일 이후에도 서울 아침 수은주가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르면서 길고 긴 동장군의 기세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습니다.
이어서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동장군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른 채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늘 예상되는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17도.
지난 30년 동안 서울 날씨가 영하 17도 밑으로 내려갔던 적은 고작 네 차례에 불과합니다.
올해 1월 상순 전국의 평균기온은 영하 3.3도로 평년보다 3도가량이 낮고, 서울은 이보다 훨씬 낮은 영하 5.8도로 평년보다 3.5도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친 데는 북극에 내린 폭설로 차가운 고기압 세력이 엄청나게 커지면서 그 영향이 한반도에까지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한윤덕 / 기상청 예보관
- "북극 지방에 많은 눈이 내려서 쌓여 있습니다. 많은 눈 위에 머물러 있던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면서 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 지구온난화로 북극 기온이 상승하면서 북극권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밀려 내려온 탓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한 주 내내 기록적인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월요일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고, 이어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기 시작하는 화요일 이후에도 영하 10도 안팎에 머무는 길고 긴 강추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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