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페셜 `아프리카의 눈물`이 2008년 버닝맨 사건을 재조명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14일 방송된 `아프리카의 눈물` 3부 `킬리만자로의 눈물`에서는 케냐와 에티오피아 부족들과 끊임없는 유혈 분쟁의 상흔이 담겼다. 특히 2008년 5월 남아공에서 모잠비크 출신 이주노동자 에르네스뚜가 주민들에 의해 도심 한복판에서 산채로 불타 죽었던 일명 `버닝맨 사건`이 재 조명됐다.

모잠비크에는 그의 남겨진 가족들은 가슴에 씻지 못할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장남 알파베토에게도 아버지의 비참한 죽음은 상상할 수 없었던 충격이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버지의 부재가 불러온 가난은 열네 살 어린 알파베토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른다. 가장이 된 알파베토는 생전의 아버지가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킬리만자로 정상을 뒤덮었던 웅장한 만년설이 지구 온난화로 녹아버린 현장과 킬리만자로 주변을 흐르던 케냐의 사막화, 이로 인한 동물들의 인간사회 습격 등이 공개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