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중국에서 겨울 신상품 10억원 어치를 가위로 잘라 내버려 화제다.
이랜드는 11일 중국 본사에서 최종양 중국 이랜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품질불량이 발견된 올 겨울 신상품 코트 1770여벌을 폐기하는 `리콜 상품 절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http://img2.mbn.co.kr/filewww/news/2011/01/15/129505251141.jpg)
이번 절단식은 최종양 대표의 강력한 의지로 실행됐다. 그는 "일부 생산라인의 문제가 아니다. 저의 문제이고 회사 전체의 문제"라며 "제가 먼저 문제를 도려내겠습니다"라고 밝힌 이후 직접 코트 2벌을 가위로 토막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폐기된 코트는 여성복 브랜드인 스코필드의 패딩, 모직 코트 두 종류다. 두 제품 모두 소비자로부터 항의가 제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양 대표가 매장을 돌 때 직접 흠을 발견해 리콜 조치됐다. 최 대표는 리콜을 결정하며 "20만원 정도 하는 코트라면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60만원짜리 고가 상품으로는 볼 수 없는 품질"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절단식에는 중국 내 브랜드 생산·구매·판매 담당자 뿐 아니라 한국 이랜드의 디자인 담당자 2명 등을 포함해 총 200여명의 직원이 직접 코트를 잘랐다. 이들은 절단식 이후 리콜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 도요타, 존슨&존슨 관련 뉴스를 함께 시청했다.
[뉴스속보부]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코스피 2500p 향하여>상상 그 이상의 수익률,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MBN리치'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