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 안정의 일환으로 대학 등록금 동결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또 불가피하게 올리더라도 인상률이 3%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연간 비용이 천만 원에 육박해 서민 경제에 부담이 되는 대학 등록금.
정부는 이런 가계 사정을 고려해 등록금 동결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국립대는 대부분 동결하고, 사립대는 주요 대학 위주로 동결하거나 불가피한 경우에도 정부의 물가안정목표인 3% 미만에서 인상하도록 적극 유도하겠습니다."
대신, 이들 대학에 재정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는 당근책을 제시했습니다.
등록금 안정에 협조하면 정부가 지원한 예산에 대한 자율적인 집행 권한을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대학들은 학교마다 재정 형편이 달라 똑같은 원칙을 적용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이기수 / 대교협 회장(지난 7일)
-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올리더라도 3% 넘지 않는 선에서 신중하게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거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교육대학교 학생들은 대다수 교육대가 5.1%라는 동일한 인상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반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등록금을 동결하라는 정부와, 무조건 따를 수 없다고 버티는 대학들 사이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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