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서민들 난방비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요.
경기도가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목재 펠릿 보일러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보일러를 바꾼 허동범 씨는 난방비 걱정을 한시름 덜었습니다.
평소보다 난방비가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허동범 / 용인시 원삼면
- "기름 보일러와 비교할 수가 없죠. 기름 보일러는 한 달에 70~80만 원 이상들 겁니다. (그런데) 이거는 36만 원 정도 들죠."
허 씨가 바꾼 보일러는 목재 펠릿 보일러.
나뭇가지나 톱밥을 잘게 부숴 압축한 펠릿을 원료로 쓰는데 가격도 싼데다 탄소 배출량도 적고, 열량도 높습니다.
산림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등유를 사용할 때 1년 난방비가 363만 원이지만, 목재 펠릿을 쓰면 233만 원으로 130만 원 가까이 줄어듭니다.
요즘처럼 기름 값이 천정부지로 뛰면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집니다.
현재 도내에 400여 대가 보급돼 있지만, 경기도는 올해 말까지 50억 원을 들여 650대를 더 공급할 계획입니다.
우선 마을회관이나 노인정 같은 주민편의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그리고 산업단지 등이 대상입니다.
▶ 인터뷰 : 박광용 / 경기도 산림과장
- "저탄소 녹색성장 차원에서 탄소절감대책으로 도에서 70%가 지원되고 30%가 자부담입니다.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설치비 지원과 함께 올해부터는 부가세도 감면돼 펠릿 보일러를 사용하려는 가구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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