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도 `노팬츠` 따라했지만…벌금 물어

최근 뉴욕에서 1만명이 `노 팬츠로 지하철 타기`를 행동에 옮겨 주목을 받은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수십명이 `노 팬츠`로 고속전철에 탑승했으나 이들은 벌금을 물게 됐다.

AFP통신은 요하네스버그 동쪽 로데스필드에서 북쪽인 샌튼까지 바지와 스커트를 입지 않은 채 노 팬츠로 전철에 탑승한 34명이 체포돼 구금됐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승객들은 로데스필드에서 돌아가는 길에 경찰에 체포됐으며 102달러(약 11만5000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체포된 승객 중 한명은 "사람들은 우리를 쳐다보고 웃어버렸다. 그들은 우리에게 외설죄 혐의를 씌우고 싶어했지만 곧 외설적인 행동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노 팬츠로 지하철 타기`는 지난 2002년 뉴욕에서 시작돼 인기를 얻어 매년 열리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런던, 바르셀로나, 암스테르담 등 24개국 50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