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정박해있던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에서 불이 나 외국인 선원 4명이 숨졌습니다.
선원 5명은 우리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태종대 남쪽 2마일 해상.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소방정이 출동해 물을 뿌려보지만 강한 바람 속에 불길은 잡히지 않습니다.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 천5백 톤급 윤싱호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전 6시50분.
불은 1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중국인 츄 용지 씨 등 중국인 선원 4명이 숨졌습니다.
사망한 중국인들은 조타실과 연결된 선실 입구와 내부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선원 5명은 불길을 피해 갑판 위에서 구조됐습니다.
▶ 인터뷰 : 배종국 / 부산 해양경찰서 형사 5팀장
- "선원들 진술에 의하면 1층 선원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하니까…, 배라는 곳은 협소한 공간이기 때문에 대비할 수 있는 공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해경은 선원들이 잠든 이른 시각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을 피하지 못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전열기 누전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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