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 화물선 화재…4명 사망 5명 구조

【 앵커멘트 】
부산 앞바다에 정박해있던 캄보디아 국적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외국인 선원 4명이 숨지고 5명이 구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사회1부입니다.)


【 질문 1 】
불이 난 시각은 언제쯤입니까?

【 기자 】
오늘(7일) 오전 6시 50분쯤입니다.

부산 태종대 남서쪽 3킬로미터 해상에 정박해 있던 1,400톤급 화물선 윤싱호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화물선에는 중국인 8명, 미얀마인 1명 등 모두 9명의 외국인 선원이 타고 있었는데요.

이 가운데 4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5명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사망자는 선장 40살 추에이용지 씨와 기관원, 갑판원 등 4명으로 모두 중국인입니다.

미얀마인 1명과 중국인 4명은 다행히 갑판 위로 피신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화재가 크지 않았는데도 4명이 숨진 경위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는데요.

선원들이 잠든 이른 시각에 화재가 발생해 갑작스런 불길을 피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해경의 설명입니다.

해경은 전열기 누전을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