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병원을 다녀오겠다며 조퇴한 뒤 3개월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파주 모 초등학교 교사 41살 A 씨는 지난해 9월 17일 정오쯤 "비염으로 병원에 간다"며 조퇴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혼자 생활하던 기숙사를 비우고 사라진 데다 학교에 수차례 빚 독촉 전화가 걸려온 점 등으로 미뤄 일단 범죄보다는 채무 부담으로 잠적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A 씨의 승용차가 지난해 11월과 12월 파주지역 도로 CCTV에 잇따라 포착되면서 경찰은 A 씨가 파주에서 은신 중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파주교육지원청은 3개월째 무단결근한 A 씨에 대해 직권면직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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