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의 한 대형교회에서 부목사가 담임목사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장 신성해야 할 교회에서 일어난 일이라 충격은 더욱 큽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의 소망교회.
지난 2일 김지철 담임목사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아침설교를 준비하다 부목사 두 명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부목사 두 명이 집무실 문을 잠근 채 거친 욕설과 함께 김 목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배를 발로 찬 겁니다.
▶ 인터뷰(☎) : 교회 관계자
- "얼굴을 좀 다치셨고요. 아마 수술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병원에 계신 거에요?) 예 그렇죠. 병원에 계시죠."
김 목사는 왼쪽 눈 주위 뼈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두 부목사의 얘기는 다릅니다.
목회활동에서 제외된 것을 항의하려고 담임목사 집무실을 찾았고 먼저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최 부목사
- "(먼저 담임목사를 때리신 건 아니죠?) 먼저 때린 것도 아니고. 왜 그 사람을 때리겠습니까. 더군다나 담임목사실에 가서. 자꾸 피하려고 막으니까 막아섰던 것 밖에 없고…."
경찰은 김 목사의 상처가 주먹으로 맞았을 때 생긴 것에 가깝고 이들이 비서까지 내보내고 폭행한 정황을 감안해 최 부목사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 sunghoon@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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