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공군 장교가 만취 상태에서 길 가던 20대 여성을 강제추행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로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29살 이 모 중위를 붙잡아 공군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위는 오늘(30일) 오전 2시 5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귀가하던 21살 여성 김 모 씨를 뒤에서 껴안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중위는 겁에 질린 김 씨가 비명을 지르자 "소리 지르면 죽는다"고 위협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서 이 중위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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