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대체에너지 개발이 국가적 화두 중 하나인데요.
대체에너지인 바이오 에탄올을 만들어내는 억새 신품종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래형 대체 에너지 바이오 에탄올.
옥수수나 사탕수수, 볏짚 등에서 얻어내는 바이오 에탄올은 태우면 환경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입니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식량이 아닌 작물로서 바이오 에탄올을 얻어내는 '거대억새 1호'를 개발했습니다.
거대억새 1호는 키 4M에 굵기가 약 1cm로 일반 억새보다 두 배 이상 크고 말렸을 때 중량도 50% 이상 적습니다.
거대억새 1ha에서 약 14,600L의 친환경 에너지인 바이오 에탄올이 생산됩니다.
▶ 인터뷰 : 서세정 /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소장
- "2007년부터 억새 자원을 전국에서 수집했습니다. 그래서 올해까지 약 1,004점의 억새 자원을 수집했고 그중에서 가장 우수한 자원을 선발해서 품종등록 특허 출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대억새 1호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유채보다 약 10배, 밀에 비해서도 약 4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문윤호 /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연구사
- "억새 대량 증식 방법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줄기세포 방법으로서 증식속도가 10배 이상 높고, 비용이 적게 들고, 대량증식이 가능한 획기적인 방법이 되겠습니다."
농진청은 거대억새를 금강하구를 시작으로 2012년까지 농경지를 제외한 간척지 약 184ha에 시범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현재 억새는 세계 각국에서 주목하는 비식량 에너지작물로서 우리의 기술이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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