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바그다드 폭격사진을 연평도 사진인 것처럼 인터넷에 올린 미군을 적발해 미국 측에 처벌을 요청했습니다.
또 휴대전화로 연평도 포격에 관한 유언비어를 퍼뜨린 회사원 등 28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1월 23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당시 인터넷상에서는 연평도 포격에 대한 네티즌들의 설전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계 20살 미군 A 씨는 이 사진을 게시하며 위성으로 찍은 연평도의 모습이라는 취지의 제목을 붙였습니다.
일부 언론에선 이 사진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지난 2003년 미군이 포격한 이라크 바그다드를 나사가 촬영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워싱턴에서 근무하는 미군 A씨를 추적 조사한 뒤 미군 측에 위법사실을 통보하고 처벌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대 /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
- "유언비어 유포 사범은 국내외를 불문하고 끝까지 책임을 묻는다는 단호한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쟁이 일어났다거나 정부가 강제징집을 한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린 혐의로 회사원과 대학생 등 28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허위사실 유포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조장되고 심각한 사회불안이 일어났다고 판단해, 혐의가 있는 40명을 추적 조사해왔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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