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 운구행렬이 412년 만에 재현됐습니다.
충무공이 순국한 남해 관음포에서 출발한 행렬은 현재 묘소가 있는 충남 아산 현충사까지 이어졌습니다.
진주서경방송, 박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해 관음포에서 순국한 이순신 장군의 상여가 이락사로 들어옵니다.
충무공의 명복을 비는 곡소리는 마치 역사 속으로 다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충무공의 넋이 잠시 안치되고, 장군을 떠나보내기 전 마지막 예식인 발인제가 봉행됩니다.
장군의 운구가 시작되자 상여 뒤로 2천여 명이 줄을 잇습니다.
기수 100명, 만장기 200명, 그리고 일반 시민들까지 모두들 고개 숙여 장군의 뒤를 따릅니다.
▶ 인터뷰 : 장유진 / 부산 해운대
- "행렬에 직접 참여해서 보고 느끼게 되니까 교과서로 보고 배울 때보다 감회가 새롭고, 이순신 장군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행렬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남해 충렬사, 당시 이순신 장군의 넋이 석 달 동안 안장됐던 곳입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SCS 기자
- "그동안 구전을 바탕으로 운구행렬 재현행사가 간소하게 치러지긴 했지만 이렇게 역사고증을 거쳐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412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번 운구행렬 재현 행사는 충무공이 거쳐 간 3개 도, 3개 시군이 함께해 더욱 의미를 더했습니다.
▶ 인터뷰 : 김두관 / 경남도지사
- "경남만이 가진 유일한 역사, 문화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널리 선양하고…"
경남도는 앞으로 재현 행사를 남해군을 넘어 경남도의 대표 행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진주서경방송 뉴스 박상호입니다.
▶ 매일매일 팡팡! 대박 세일! 소셜커머스 '엠팡(mpang.mbn.co.kr)' 오픈
▶ "牛步정윤모" 산타랠리&2011 신묘년 대박 종목 전격 大 공개 무료 온라인 방송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