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모처럼 서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인천시가 내년부터 셋째 아이 무상보육과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전면 시행한다고 합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부평구에 사는 주부 김영애 씨.
김 씨는 지난해부터 인근 요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합니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과 네 살배기 아들의 보육비를 마련하려고 시작한 일입니다.
그러다 얼마 전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내년부터 막내아들 다성이의 어린이집 보육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영애 / 인천 부평구
- "겨울이고 움츠러드는 계절인데요. (무상보육 소식을 듣고) 아주 반가워서 껑충 뛰는 기분이었어요."
인천시는 현재 정부 보육료 단가의 75%를 지급하는 셋째 아이 이상 보육료 지원을 내년부터 소득에 관계없이 100%로 확대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만 5세 이하 셋째 아이를 둔 가정 전체에 연령별로 17만 원에서 39만 원이 추가 지원됩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도 시행됩니다.
인천시는 내년 1학기에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먼저 무상급식을 시행한 뒤, 2학기부터 1~2학년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민에게특히 힘든 계절 겨울.
재정여건이 충분치 않아 아직 논란의 불씨는 남아 있지만, 서민들은 무상보육과 무상급식 시행으로 가계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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