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공습 도발에 대비하기 위한 대피 훈련이 내일(15일) 전국에서 실시됩니다.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북한의 도발 위협이 높아지면서 이번 훈련은 실전처럼 진행되는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의 추가 도발 등 비상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대비 체제를 갖추기 위해 내일(15일) 오후 2시 특별 대피훈련이 실시됩니다.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피훈련은 1975년 민방위법이 제정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박연수 / 소방방재청장
- "훈련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15분간 전국적으로 교통과 주민이동이 통제되며, 주민들은 신속하게 대피소로 대피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보행 중인 시민들은 가까운 지하대피소나 건물 지하로 대피하고, 학교도 수업을 중단하고 지정된 대피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공군도 전국 주요도시 상공에 가상 적기 12대를 띄워 훈련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만, 항공기와 선박은 정상 운행하고, 철도와 고속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은 사이렌이 울리는 3분 동안 서행합니다.
경상북도는 구제역 발생과 확산 우려에 따라 이번 훈련에서 제외됐습니다.
소방방재청은 이 밖에도 주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 700억 원가량을 투자해 서해 5도와 접경 지역의 대피시설을 우선 확충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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