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들이 신입생 감소로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장학금을 받고 외국 대학에 편입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전문대학을 김정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대학 편입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이 귀 기울여 강사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미국 대학에 3학년으로 바로 편입하는 프로그램이라 학생들 관심이 높습니다.
▶ 인터뷰 : 조은애 / 오산대 2학년
- "(국내 대학) 편입을 준비했는데 미국에 편입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오산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스타우트 캠퍼스 한국대표사무소인 한미대학교류원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학생들을 내년 9월부터 보내기로 했습니다.
오산대 학점을 최대 80%까지 인정받고 위스콘신대에서 공부하는 특별전형 프로그램입니다.
학생들은 1년에 6천 달러의 장학금까지 받아 연간 학비는 8천5백 달러가 듭니다. 국내 사립대 등록금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송다란 / 오산대 1학년
- "외국인 (장학금 )혜택이 많아 욕심이 납니다.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볼 만한 제도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학점 전부를 인정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용준 / 한미대학교류원 대표
- "과거 미국 대학은 국내 전문대학 학점 인정을 안 해줬지만 이번에 기획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국내 전문대 학점을 모두 인정해줘 학생들에게 시간적, 경제적 이익이 되는…."
▶ 인터뷰 : 홍문표 / 오산대 총장
- "외국에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이 많은데 위스콘신 대학이 이번에 파격적인 장학금을 줘서 국내 등록금보다 오히려 쌉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전문대학들이 해외 대학과의 교류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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