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6명이 신종플루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플루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16명이 신종 인플루엔자 A형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6일 발열증세로 학생 4명이 결석한 뒤 환자가 급속도로 늘어난 것입니다.
학교 측은 확진 판정이 난 뒤 감염자가 많은 학급에 대해 9일부터 휴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경북 포항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남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학생 수십 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휴교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허술한 관리로 질병을 확산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올해부터 신종플루를 계절 독감 정도로 낮추면서 사실상 관리가 소홀해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가 계절 인플루엔자 양상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와 같은 대유행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면서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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