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고소·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8일)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재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을 다음 주쯤 소환한 뒤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재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조사는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10시간 정도 진행됐습니다.
검찰 조사는 신한은행이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을 고소했다가 왜 갑자기 고소를 취하했는지 등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고소를 취하해도 은행과 주주의 피해는 보상되지 않는 것 아니냐며 합의 내용과 조건 등에 대해 다양한 루트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찰은 이 행장이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경영 자문료 15억 원 가운데 3억 원을 횡령한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했습니다.
귀가하던 이 행장에게 횡령 의혹에 대해 묻자 드릴 말씀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한편, 병원 입원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했던 신 전 사장은 다음 주쯤 검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상훈 /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 "(사장님, 내일쯤 오시나요?) 모르겠습니다 다음 주에 갈 예정입니다. 다음 주에 갈까 생각합니다. 몸이 안 좋아서요."
검찰은 신 전 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끝나면 다음 주쯤 사건을 종결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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