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비리 의혹' 지방국세청장 수사 착수

모 지방국세청장이 수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검찰청은 감사원이 지방국세청장 박 모 씨에 대해 의뢰한 수사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에 배당했습니다.
박 모 씨는 중부지방국세청에 근무하던 지난 2004년 아파트 시공업체 D사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잘 봐주는 대가로 수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해당 시공업체가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는 경기 고양 식사지구에 누나 이름으로 땅을 사들여 매매차익을 노렸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 이성식 / mod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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