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서울대공원을 탈출한 말레이곰에 대한 수색작전이 어제도 계속됐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수색작업은 오늘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벽 6시부터 시작된 수색작전에는 소방대원과 서울대공원 직원 200여 명이 투입됐고 소방헬기 2대가 동원됐습니다.
엽사 11명에 수색견 10마리도 함께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결국 곰을 붙잡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도망친 곰은 오전에 두 차례 청계산 부근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빠르게 도망가며 자취를 감춘 곰은 수색 작업이 종료된 오후 5시까지 단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재규 / 의왕소방서 생활안전담당 대원
- "대원들이 다른 지역 산에서 수색작업을 펼치다가 헬기에서 발견된 지점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좀 오래 걸렸습니다. 그 사이에 곰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수색 작업이 어려웠습니다."
밤새 굶주린 탓에 마을까지 내려왔을 것으로 예상됐던 곰이 청계산 인근에서 발견됨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눈이 예상되는 등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수색 작업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공원 측은 곰이 포획되는 대로 곰을 서울대공원으로 이동해 안정을 시키고 나서, 정밀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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