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에 들어오는 주민이 늘어가고, 조업을 하겠다는 어민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인천시와 시 교육청이 구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서는 등 복구에도 활기를 띠는 모습입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만조가 되면서 물이 차오르는 연평도 선착장.
조업을 준비하는 선원들이 출항하기 쉬운 곳으로 배를 이동합니다.
불안함이 채 가시지 않았고, 보상 문제도 매듭짓지 못했지만, 조만간 정상 조업에 나설 생각입니다.
▶ 인터뷰 : 서경원 / 삼성호 선장
- "상황은 어수선하기는 해도 이 일이 생업인데 포기할 수 없잖아요. (선원들은 있나요?)당장 출항하는 데는 지장이 없어요."
복구 준비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복구 대책을 세우기 위해 연평도 피해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피해 현황을 보고받은 송 시장은 주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섬이 안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인천광역시장
- "면세유와 여객 운임이라든지 아이들 대학 특례 입학 확대라든지 장학금 문제라든지 제반 문제에 관한 근거가 마련될 것입니다."
시 교육청 관계자 10여 명도 복구 계획을 세우기 위해 연평도 내 초, 중, 고교의 실태를 파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마을을 찾는 주민도 꾸준히 늘어 연평도에는 현재 120여 명의 주민이 머물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복구에 활기를 띠고 있는 연평도. 이러한 노력이 포격의 상처를 완전히 치유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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