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안에서 잠든 여성을 성추행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된 지 하루 만에 4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강력한 처벌을 원해 이 남성은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계단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다름 아닌 지하철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46살 조 모 씨.
성추행 장면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하철역에 설치된 CCTV 영상과 동영상에 찍힌 사진 대조작업에 들어간 것입니다.
경찰 수사 착수 소식이 알려지자 심리적 압박을 느낀 조 씨는 결국 경찰에 범행 일체를 시인했습니다.
피해 여성도 찾아낸 경찰은 이 여성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하철 성추행을 예방하기 위해 신체 접촉 때 불쾌감을 나타내거나 큰소리로 주위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응우 /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수사대장
- "112를 휴대전화에 단축번호로 저장하여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범죄 다발 노선에 대한 집중 단속활동 지속 전개할 예정입니다."
또 올해 성추행 사건을 분석한 결과 노선별로는 2호선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가장 위험하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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