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장례 절차가 결정됐습니다.
군과 유족은 해병대장으로 5일간 장례를 치른 뒤 오는 27일 영결식을 엄수할 예정입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사 장병들의 사고 경위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군과 유족이 장례 절차에 합의했습니다.
군이 희생 장병들의 당시 행적과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하자 유족들이 마음을 돌린 겁니다.
여기에 장례가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유족의 뜻도 반영됐습니다.
▶ 인터뷰 : 서평일 / 고 서정우 하사 작은아버지
- "두 전사를 좋은 곳으로 보내도록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 유가족끼리 합의를 봤습니다. 군 당국에서도 앞으로 계속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준다고 했고요."
장례는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을 장례위원장으로 현역과 예비역 해병대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닷새 동안 해병대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로써 오는 27일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영결식이 엄수된 뒤 전사 장병들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1계급 특진에 이어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하기로 한 군은 장례에 있어서도 최고의 예우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태은 / 해병대 사령부 공보실장
- "해병대 현역과 예비역 전체가 참가해서 해병대장으로 명예롭게 모시기로 했고 기간이 짧은 관계로 5일장으로 해서 충분히 애도할 기간을 갖기로…."
군은 연평도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싶다는 유가족의 요구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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