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포격 당시 실종됐던 민간인 2명의 시신이 공사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들은 해병대 부사관 숙소 신축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로, 북한군 포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발견된 민간인 시신은 61살 김치백 씨, 60살 배복철 씨로 파악됐습니다.
시신은 연평면 한전발전소 충민회관 사잇길 7부 능선에서 발견됐습니다.
이곳은 해병대 부사관 숙소인 BEQ 신축 공사 현장이기도 합니다.
시신은 연평도 현지 주민이 아닌, 공사장 근로자들.
북한군 포격 당시 12명이 투입된 관사 신축 공사 현장에선 피폭 이후 10명은 생존이 확인됐지만, 2명은 실종 상태였습니다.
시신 중 1구는 공사장 컨테이너 화재로 인해 신체 일부가, 다른 1구는 전체가 크게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시신은 수색 중이던 해양경찰특공대에 의해 발견됐으며, 일단 피폭으로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족들은 인천시청과 건설사 등지에서 사망 소식을 확인하고선 오열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현지 병원 등에 안치하고, 유가족과 절차 등을 논의한 뒤 시신을 옮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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