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내년 건강보험료가 평균 5.9% 인상됩니다.
최근 3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인상인데, 직장인은 지금보다 매달 평균 4,400원 정도 보험료를 더 내게 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내년 건강보험료를 올해보다 평균 5.9% 인상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직장 가입자가 내는 월평균 보험료는 내년 78,941원으로 지금보다 4천4백 원 정도 오르게 됩니다.
지역가입자는 73,799원으로 4천백 원 정도 인상됩니다.
지난해 동결됐다가 올해 4.9% 인상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복지부는 인구고령화와 소득증가 등에 따른 의료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장애인과 신생아 등의 지원 확대를 위해 내년도 보험료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건강보험 재정 적자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내년 당기적자가 2조 4천억 원으로 예상돼 공익위원들은 6.9% 인상을 주장했지만, 가입자 단체의 반대로 인상 폭이 그나마 조정됐습니다.
복지부는 건보료 인상과 함께 병의원 등의 진료비가 평균 1.64% 오르게 됐습니다.
한편, 보험료 인상과 함께 내년에는 중증환자와 신생아, 장애인 등 사회적 관심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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