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오늘(22일) 오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행장에 이어 라응찬 전 회장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어서 '신한사태'에 대한 수사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백순 행장은 오늘(2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습니다.
고발된 지 두 달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된 겁니다.
이 행장은 재일교포 주주로부터 5억 원을 받은 혐의로 경실련으로부터 고발을 당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대가성이 있는지, 또 어디에 사용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이 행장은 기부금 성격의 돈일 뿐 개인적으로 쓴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또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경영 자문료 15억 원 가운데 3억 원을 가져다 썼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돈의 일부가 현 정권 실세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소환 조사도 임박했습니다.
이 행장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이번 주 중반쯤 검찰은 라 전 회장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라 전 회장은 차명계좌를 만들어 수백억 원 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라 전 회장이 재일교포 4명의 이름으로 된 차명계좌를 통해 비자금 200억 원을 조성했다는 금융감독원 조사결과를 넘겨받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가능한 한 이달 안에 조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금감원 조사 결과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조사가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