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수영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중국은 연일 승전보를 날리고 있지만, 일본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계영 800m에서 일본의 56년 독주가 막을 내렸습니다.
어제(15일) 오후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계영에서 일본은 중국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일본이 계영에서 금메달을 내 준 것은 1954년 마닐라 대회 이후 처음입니다.
중국은 예선에 출전하지 않았던 장린과 쑨양을 첫 번째와 마지막 영자로 내세워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일본은 자유형 200m에서 3위에 오른 마쓰다 다케시를 마지막 영자로 내보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일본의 부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남자 평영 100m와 200m에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연속 2관왕을 차지한 일본의 간판선수 기타지마 고스케가 평영 100m에서 4위에 그치며 충격을 안겼습니다.
반면 중국의 기세는 무서웠습니다.
중국은 어제(15일)까지 수영에서 19개 금메달 중 14개를 휩쓸며 연일 승전보를 날렸습니다.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여자 단체전에 이어 남자 계영에서마저 금메달을 챙기면서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국 수영의 독주가 시작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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