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교사 불법 취업과 급식비 과다 청구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대구국제학교와 대구시의 행태가 도를 넘어 법마저 무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사법기관과 언론을 통해 드러난 불법사실마저 부인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학부모들에게 보내 또다시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국제학교는 최근 급식비 과다청구와 외국인 교사 불법 취업, 무자격 교사를 채용했다가 처벌을 받았고 언론을 통해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구국제학교 교장이 최근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교장은 이메일에서 학교와 관련해 나온 언론보도가 학교를 나쁘게 비추려는 불순한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사 대부분이 가십거리이자 뜬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학교장의 이 같은 행태는 사법기관을 통해 드러난 학교 측의 탈법 사실과 이를 알린 언론 보도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대구국제학교 학부모
- "학교 측이 이미 드러난 문제에 대해서 해결하기보다는 덮고 발뺌하기만 하는데 말이 됩니까? 이러한 법 위반 상황에 대해서 책임지는 사람이 나와야 하고, 학교 운영상황의 문제에서도 제도적 개선이…."
국내 1호라는 허명에 붙잡혀 감싸기에만 급급한 대구시도 문제입니다.
시는 개교 석 달 만에 학교 운영에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준비부족이라며 학교 측을 옹호하기에 급급했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220억 원의 혈세를 퍼붓고도 관리감독조차 않는 대구시와 책임회피에 급급한 대구국제학교,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떠 않고 말았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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