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가 다가오면서 각종 테러에 대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코엑스 주변에는 시위 대처용 방호벽이 설치됐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G20 정상회의가 열릴 코엑스 앞 영동대로.
중장비가 펜스를 지지할 블록을 조심스럽게 내리자 작업 관계자들이 블록들을 차례로 연결합니다.
그 위로는 시위대나 테러 단체가 코엑스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녹색 펜스가 설치됩니다.
2미터가 넘는 이러한 녹색 펜스는 영동대로와 테헤란로에는 중앙차선에, 아셈로와 봉은사로에는 바깥쪽 한 개 차선을 제외하고 설치됩니다.
녹색 펜스와 더불어 코엑스 건물 주위에는 '전통 담장형 분리대'가 설치돼 코엑스 건물을 이중으로 감싸게 됩니다.
코엑스 반경 600미터를 둘러싸는 '담쟁이 라인'은 예상보다 시위 가능성이 작다는 판단에서 설치되지 않습니다.
방호벽 설치와 더불어 내부 경비도 강화됐습니다.
행사장 모든 입구에는 금속탐지기와 엑스레이 투시기가 설치돼 테러 위험 물질 반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테러범들이 폭발물을 숨길 수 있는 코엑스 내 무인 물품보관소도 12일까지 사용이 금지됩니다.
G20 회의가 열리는 12일 당일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봉은사로를 지나는 버스는 우회하거나 회차해야 하고, 지하철 2호선도 삼성역에 정차하지 않습니다.
또 코엑스몰에는 일반인 출입이 제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 sph_mk@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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