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나 수능을 앞두고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선물 챙기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 만들거나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재고품을 버젓이 판매하는 곳이 적잖다고 합니다.
이영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의 한 사탕 제조 업체입니다.
반죽 기계 곳곳에 녹이 슬었고, 찌꺼기는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곳곳에는 눌러 붙어 있는 재료 사이사이로는 먼지가 그대로 묻어납니다.
▶ 인터뷰 : 식약청 단속반
- "먼지가 그대로 제품에 들어가거든요. 항상 청소하고 관리 잘하셔야 해요. 저쪽도 새카맣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빼빼로 데이나 수능 시험을 앞두고 지난달 전국의 1만여 개 업소를 단속한 결과 29곳이 적발됐습니다.
초콜릿이나 엿, 사탕처럼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식품들로, 위생 상태가 열악한 제조 업소들이 많았습니다.
마트를 비롯한 판매 업소들에게 유통기한은 있으나 마나.
심지어 10달 가까이 유통 기한이 지난 제품을 버젓이 팔다 적발된 곳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수창 / 식약청 식생활안전과 과장
- "특정일을 맞이해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재고품과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할 수 있으니 구매 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식약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이들 제품 1천여 건을 수거해 허용되지 않은 타르 색소나 인공 감미료 등이 첨가됐는지 여부를 추가로 검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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