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안 경기도의회 의장이 3년 전 국회의원에게 공기업 자회사 취업을 부탁하며 금품을 전달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 따르면 전 성남시의원 유 모 씨는 허 의장이 지난 2007년 민주당 국회의원 K 씨에게 천 600만 원을 건네고 모 공기업 자회사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성남지청에 냈습니다.
이후 허 의장은 지난 2007년 3월 한국전력 자회사에 상임감사로 임명됐으며, 당시 K 씨는 한국전력을 담당하는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이었다고 유 씨는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허 의장은 "상임감사에 임명된 것은 사실이지만, K 씨에게 돈을 준 적은 절대로 없다"며 유 씨를 무고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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