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서울시 일대에 비가 내리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요.
오늘 출근길에는 바람이 더욱 강해지면서 체감 온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영탁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던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건가요?
【 기자 】
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온도는 어제보다 약간 낮은 9도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기보다는 강하게 부는 찬바람이 출근길을 괴롭혔습니다.
밤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서울 일대에 내려 지난 사흘 동안 이어졌던 짙은 안개는 대부분 걷혔습니다.
대신 초속 5~8m의 바람이 몰아치면서 체감 온도를 뚝 떨어뜨렸는데요.
오전 7시를 기해 서해 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백령도와 연평도 등 8개 섬으로 가는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본격적인 추위는 낮부터 찾아올 예정입니다.
오늘 낮 기온은 아침 기온보다 더 내려가 서울이 9도, 광주도 13도에 머물겠습니다.
경기도 북부와 강원도에는 1~3cm의 눈 소식도 있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겠습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1도, 춘천은 영하 2도, 철원도 영하 3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쯤 예년 기온을 되찾으며 물러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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