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고양시 재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식사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장을 구속했습니다.
이 지역 재개발 비리 의혹에는 몇몇 정치인의 연루 소문도 떠돌고 있어 검찰 수사가 주목됩니다.
송한진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 식사지구 재개발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이 지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장 최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최 씨는 건설시행사 등으로부터 재개발 사업에 참여시켜주는 대가로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개발에 들어간 식사지구는 주변에 군부대가 있어 고층 빌딩을 짓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시행사들은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받아 주상복합 건물 등을 올렸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D사 등 시행사 3곳이 분양가와 공사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최 씨에게 거액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 씨는 업체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금품로비를 벌이는 등 정·관계 로비창구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감독이 소홀해 공무원의 유착 가능성도 조사 중입니다.
▶ 스탠딩 : 송한진 / 기자
- "한편, 검찰 안팎에서는 몇몇 정치인의 연루 소문이 떠돌고 있어 검찰 수사가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향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 shj7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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