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현재 신한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신한 3인방으로 불리는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사장, 이백순 행장에 대한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 질문 】
신한은행의 고소·고발 사건이 정점으로 치닫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 기자 】
네. 그동안 신한과 관련한 검찰 수사가 더디다는 비판이 많았었는데요,
검찰이 오늘 라응찬, 신상훈, 이백순 등 이른바 신한의 '빅3'에 대한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3부는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신한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이 쓰던 6층 집무실과 신상훈 사장의 6층 사무실과 부속실, 그리고 16층에 있는 이백순 행장의 집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이희건 명예회장의 고문료 15억 원을 횡령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신한은행 사태는 신한은행이 투모로 그룹에 불법 대출을 해줬다며 신상훈 사장을 고소하면서 시작됐는데요.
신상훈 사장은 은행 측의 이런 고소에 맞서 고문료 15억 원을 라응찬 회장과 이백순 은행장도 같이 빼돌려 썼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국일호 투모로 그룹 회장을 회삿돈 150억 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했고, 횡령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 조사해 왔습니다.
검찰이 동시다발로 압수수색에 나서면서 신한은행 3인방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며, 사법처리도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오대영 기자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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