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찰이 을호 비상령을 발령했습니다.
경찰은 참가 정상의 경호안전뿐만 아니라 민생 치안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 일대 경비가 한층 강화됐습니다.
광화문 광장에는 경찰특공대가 정찰견과 함께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테러 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서울 G20 정상회의를 열흘 앞두고 을호 비상령을 발령했습니다.
우선 지하철 등 테러 취약시설 8백40여 곳에 하루 4천7백여 명의 대테러 안전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행사 5일 전부터는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전 의경을 포함해 5만여 명의 경찰이 비상대기에 들어갑니다.
또 각국 정상의 이동 경로에 맞춰 G20 교통관리대를 구성하고, 국가별 차량 행렬을 위한 경호 준비도 마쳤습니다.
특히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폭력시위에 대해선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성규 / 서울경찰청장
- "안전한 이격장비를 사용해 시위대와 경찰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인권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절제된 공권력을 행사하겠습니다. "
이와 함께 대규모 동원으로 민생치안에 빈틈이 없도록 지구대와 파출소 근무를 2교대로 전환하고, 치안보조인력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경찰은 행사기간 중 극심한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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