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이 진화근 한화 S&C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진 씨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재무팀, 한화석화 재경부문장 등을 거친 한화의 손꼽히는 재무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진 씨를 상대로 한화 S&C가 비자금 조성과 재산 편법 상속의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한화증권의 회계를 담당했던 산동회계법인 전 임원 이 모 씨를 불러 지난 2000년 감사 당시 비자금 조성 여부를 알았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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