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천 회장은 임천공업 이 모 대표로부터 대출 알선 등의 대가로 40억 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세중나모여행 본사에 있는 천신일 회장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동시에 서울 서초동에 있는 계열사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 인터뷰 : 세중나모 직원
- "컴퓨터고 뭐고 본체를 다 가져가 버렸어요. 노트북 2대, 본체…"
검찰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임천공업 이 모 대표로부터 대출 청탁과 함께 40억 원이 넘는 금품을 천 회장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천 회장의 자녀 3명이 임천공업의 주식 14만 주를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천 회장은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8월 해외로 출국했고,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소환 통보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천 회장에 대한 공개수사에 착수하면서, 버티자 식으로 일관하던 천 회장도 상당한 압박감을 느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fola5@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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