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 임병석 회장을 구속 수감한 검찰은 정관계와 금융권에 대한 로비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대외 활동을 전담했던 전직 고위 임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본격화합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사기와 배임 그리고 분식 회계 등의 혐의로 C&그룹 임병석 회장을 구속 수감한 대검 중앙사부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사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비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임 회장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식회계를 통해 금융권으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은 것과 계열사에 돈을 빌려주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밝히기 위해 자금 관리를 맡았던 전·현직 임직원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또, C&그룹이 기업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웠고, 천문학적인 대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금융권과 정·관계를 대상으로 폭넓은 로비가 이뤄졌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2000년 대 중반 C&그룹에 영입돼 활발한 대외 활동을 벌였던 전 그룹부회장에 대해 소환 통보를 하는 등 로비 쪽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이미 검찰 안팎에서는 조만간 금융권과 정관계 인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시작될 것이란 소문이 돌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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