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오세훈 시장 도움 없다면 불가능"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계획했던 무상급식은 예산 부족 탓에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주 교육감 비서실장은 21일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지 않아도 내년도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가능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서울시의 도움이 없다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면 무상급식 예산 중 30%를 지원해달라는 서울시교육청의요청에 "저소득층 대상 무상급식 지원액의 30%만 지원할 수 있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곽노현 교육감과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무상급식 등 교육현안을 놓고 20여분 동안 비공개 면담을 하려고 했지만, 오 시장이 "실무진 차원에서 더 논의하고서 만나자"며 면담을 미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