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서 40대 여성이 귀부인 행세를 하며 이웃들로부터 수십억 원을 빌린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47살 박 모 씨는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일대 주민 11명으로부터 최소 6천만 원, 최대 7억 원씩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지난 8월 말 도주했습니다.
피해자 조사 결과 박 씨는 재산이 많다고 과시하며 이웃들에게 접근해 "월 3~5% 이자를 주겠다"고 환심을 산 뒤 돈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박 씨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박 씨와 동거하며 사기행각을 도왔다는 63살 김 모 씨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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