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프로야구 가을잔치가 명승부로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암표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야구 입장권을 판다며 문자를 보내 수십 명으로부터 돈만 가로챈 간 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
경기도 하남에 사는 29살 김 모 씨는 미처 입장권을 구하지 못해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 경기 티켓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고, 얼마 후 입장권을 팔겠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곧바로 계좌번호로 돈을 송금했지만, 입장권을 받지 못했고 판매자와는 연락마저 끊겼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피해자
- "송금을 하면 e-티켓이라는 거 있잖아요. 그걸 휴대전화기로 보내주신다고 하니까…. 2장을 12만 원에 사기로 했는데, 당한 거죠."
18살 백 모 군 등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80여 명의 피해자로부터 1천200만 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이들은 최근 명승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야구 입장권뿐 아니라 학원 수강증과 항공티켓 등도 허위로 거래했습니다.
▶ 인터뷰 : A 군 / 피의자
- "백화점 상품권들하고, 중고물품, 휴대전화 기계 같은 거 산다는 사람들 글을 보고 (이것들을)판다고 했죠."
경찰은 백 군 등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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