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기업 현지 고위 임원의 아들이 사귀던 여성을 배신하고 낙태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피해 여성이 남자의 아버지가 근무하는 회사 사옥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1인 시위에 나선 A씨는 국내 한 대형 중공업 기업에 근무하는 이모 상무의 아들인 B씨와 본인이 같은학교 같은과 출신으로 최근 6개월간 교제해 왔고 최근 아이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에 따르면 B씨는 임신 이후 A씨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임신 사실을 아는 상황에서 다른 여성과 2주 동안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 등 A씨의 기대와는 다른 행동을 했다.
B씨의 여행이 다른 여성과의 동행인줄 모른 채 그에게 결혼을 제의한 A씨는 B씨로부터 아이를 지우라는 얘기와 함께 2000만원을 줄테니 모든 상황을 마무리하자는 제안도 받았다.
남자친구의 반응에 배신감을 느낀 A씨는 결국 남자친구 아버지가 근무하는 서울 논현동 사옥 앞에서 피캣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게 됐다.
1인 시위 현장을 촬영한 한 네티즌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사태는 확산되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정순우 기자 / 사진@트위터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