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원의 학교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성종 민주당 의원이 공소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강 의원의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신흥학원의 전 사무국장 박 모 씨가 교비를 횡령했을 뿐, 강 의원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2003년부터 올 1월까지 신흥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공사비를 부풀려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81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습니다.
강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은 다음 달 4일 열릴 예정입니다.
[ 정주영 / jaljalar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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