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종주국이 중국이라며 우리나라에 관해 어이없는 오류를 기술해 놓은 외국 교과서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중국 교과서의 역사 왜곡은 상상을 넘어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국 학생들이 현재 배우고 있는 역사 교과서입니다.
'동해' 대신 '일본해'가 버젓이 표기돼 있습니다.
멕시코의 교과서에서도 '동해'라는 표현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호주 교과서는 태권도를 중국에서 전해온 것으로 기술하고 있고, 빨간색과 노란색 한복은 아이들과 연예인이 입는다는 황당한 내용도 있습니다.
영국 교과서에서도 한국은 국제원조를 받고 있는 가난한 나라로 분류돼 있습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이처럼 우리나라에 대한 잘못된 기술을 하고 있는 외국교과서가 무려 43개국, 477권이나 발견됐습니다."
중국 역사교과서의 왜곡 현상도 심각합니다.
만주를 지배했던 고구려의 영토가 한반도 이남으로 축소됐고, 그 자리를 중국 위나라가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아 / 한나라당 의원
- "G20 의장국을 맡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졌습니다. 그에 걸맞도록 외국교과서 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교과서 왜곡을 바로잡는 인원과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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