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사람들이 잇따라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알고 지낸 후배를 살해하고 시신을 매장하는가 하면, 변심한 애인을 청부 살인하고 시신을 땅에 묻는 무서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야산입니다.
지난 8월 이곳에서 술을 마시던 35살 최 모 씨는 20년 동안 알고 지낸 33살 김 모 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중학교 후배인 김 씨가 도박빚을 지고 이혼한 자신을 향해 "똑바로 살라"는 훈계를 하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입니다.
▶ 스탠딩 : 서복현 / 기자
- "최 씨는 흉기에 찔려 계곡을 따라 달아나는 피해자를 20m가량 따라와 둔기로 살해했습니다."
이어 최 씨는 함께 있던 33살 정 모 씨와 범행 장소 인근에 시신을 매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살인 피의자
- "그날은 너무 참지 못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PC방에서 노는 모습이 한심해 보였는지…. 심한 말을 들어 그 순간 욱해서…. "
경기도 성남에서는 애인을 청부 살해하고 시신을 땅에 묻은 사건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지난 2006년 31살 박 모 씨는 인터넷으로 알게 된 35살 최 모 씨에게 1천만 원을 주며 당시 나이 23살의 김 모 씨를 살해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헤어질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김 씨가 지나치게 집착했다는 이유입니다.
이들은 강원도 평창의 소재 휴게소로 김 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야산에 시신을 매장했습니다.
경찰은 박 씨와 최 씨를 구속하고 청부 살인한 최 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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