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배추값을 잡으려고 중국산 배추가 들어왔습니다.
다음 달쯤이면 배추 한 포기 가격이 2천 원 선으로 내려가 폭등세는 진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 중구의 한 보세냉장창고.
국립식물검역원 검역관들이 배추에 해충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이 배추는 이번에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중국산 수입배추입니다.
▶ 인터뷰 : 권순일 / 국립식물검역원 검역관
- "미세한 병해충에 대해 정밀한 검역이 이뤄지게 되고 이상이 없으면 즉시 통관될 수 있도록 검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간업체가 수입한 중국산 배추는 이달 들어서만 모두 132톤.
여기에 정부가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통해 들여오기로 한 배추 160톤도 빠르면 다음 주쯤 시장에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현출 /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 "신선 무와 배추에 대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무관세를 적용하고…."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1월 이후 출하될 월동배추를 연말에 조기 출하하는 등 배추 공급을 늘릴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 달쯤 배추 한 포기 가격은 2천 원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두 배 이상 비싼 가격이어서 서민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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