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에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은 여성들에게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혹을 방치할 경우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 검진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자궁 근종 제거 수술을 받은 40대 여성입니다.
9년 전 처음 3cm였던 혹이 8cm 넘게 자라면서 심한 출혈과 빈혈에 시달려왔습니다.
▶ 인터뷰 : 자궁근종 수술 환자
- "생리량이 많으니까 항상 무력하고 힘들고 어지러워서 이번에 검사받으니까 혹이 2배로 더 커진 거예요. 배도 항상 많이 나와있는 상태고…."
자궁근종 환자는 최근 5년간 21%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40대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등 40∼50대 환자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엔 30대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여성에게 비교적 흔한 양성 종양으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크기와 위치가 문제입니다.
▶ 인터뷰 : 양광문 / 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점차 커지거나 위치가 심하게 안 좋으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아주 심할 경우 생리 과다나 심한 생리통으로 자궁을 들어내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평소 생리통이 심하거나 갑자기 생리량이 늘어나는 경우,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감이 지속되는 경우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위치에 따라서는 혹이 주변 기관을 압박해 빈뇨나 심한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영규 / 기자
- "자궁근종은 별다른 예방법이 없는 만큼 가임기 여성은 1년에 1번씩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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